[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윤웅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51·사법연수원 21기)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27일 제주지검장에 윤웅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전보·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내용의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윤 지검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검 검사와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수원지검 공안부장, 서울고검 섬사,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성남지청 차장검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 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석환 제주지검장은 청주지검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법무부는 인사 방향에 대해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지휘부를 새롭게 개편해 조직의 기강과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검찰개혁 및 부패사범 척결이라는 당면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차장검사·부장검사 등 후속 중간간부 인사도 약 1주일가량 이내에는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