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YWCA “비례대표 정수축소 방안 철회해야”
제주YWCA “비례대표 정수축소 방안 철회해야”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7.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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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제주YWCA는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제한하는 비례대표 정수축소 방안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YWCA는 27일 비례대표 정수축소에 대한 성명을 내고 “비례대표 정수 축소는 여론조사, 도민공청회 등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2월 도의원 정수를 현행 41명에서 43명으로 2명 증원하는 권고안을 제시했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결정을 뒤엎은 것”이라며 “이런 권고안을 무시하고 3자회동을 통해 일방적인 여론조사를 감행함은 물론 그동안 선거구획정위원회의 논의과정을 전면 무효화시킨 행동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YWCA는 “비례대표제를 통해 여성과 장애인, 소수정당의 의견을 대변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비례대표 의원 선정에 대한 특혜시비와 자질논란 등으로 도민들이 비례대표제도에 대한 불신이 이어져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그러한 불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YWCA는 “제주도, 도의회, 제주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시대에 역행하고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제한하는 비레대표 정수축소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논의했던 결과를 존중하고 지금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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