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제3차 공인에 성공한 제주도
국제안전도시 제3차 공인에 성공한 제주도
  • 제주일보
  • 승인 2017.07.26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제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2007년과 2012년에 이어 국제안전도시 제3차 공인에 성공함으로서 아시아 최초로 명실상부한 안전 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국제안전도시는 세계보건기구(WHO)국제안전 도시 인증센터(ISCCC)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실사하고 5년마다 심사해 인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안전도시 제3차 공인에 앞서 제주도지사를 중심으로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해 사고 사망률을 최초 공인 시점인 2007년 10만명 당 79.1명에서 2015년 64명으로 감소시킨 점과 지역의 사고원인을 분석해 안전위해 요인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2007년 최초 공인부터 2012년 제2차공인, 제3차 공인에 이르기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공무원들이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등 공직자의 끈질긴 노력이 밑거름이 되고 전도민이 안전을 생활화하려는 노력이 입증된 셈이다.

특화시책으로 주택 기초소방시설 보급, 화재 없는 마을 조성, 물질 중 해녀 사고예방대책, 무단횡단방지 가드레일 설치 등은 국제안전도시의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세계보건기구가 제3차 공인을 하면서 주목한 것은 제주지역 실정에 맞는 손상감시시스템을 자체개발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사고예방 프로그램을 통한 사고손상 감소를 위해 노력한 점이다.

제3차 공인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도민 스스로 안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선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온 도민이 재난은 막고, 위험은 줄이고,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다해준 저력이 빛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전 도민이 안전불감증에서 깨어나 기존 의식과 태도를 변화시켜 생각과 행동으로 안전을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갈 것을 기대한다.

제주일보 기자  isuna@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