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올해도 그들은 온다
태풍, 올해도 그들은 온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7.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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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호 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제주일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즐거운 피서와 물놀이 계획을 세워 보기도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태풍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태풍은 주로 7~9월 동안 연간 30여개가 발생해 약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루사, 매미, 차바’ 등 강력한 태풍을 경험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의 강도는 매년 거세지고 있으며 그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를 향해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첫째, 여름철에는 폭염뿐만 아니라 태풍과 호우 등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특보가 있을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야외 활동 중 천둥, 번개가 칠 때에는 낮은 곳이나 건물 안으로 대피하고 가로등이나 신호등과 같이 고압류가 흐르는 전선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가정의 유리창에 테이프나 안전 필름을 붙여 파손에 대비하고 집 주변 배수구가 막혀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것은 단단히 고정하며 단전·단수를 대비해 손전등과 응급생필품을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셋째, 해안지역 및 저지대 거주민들은 해안가에 접근을 삼가고 침수가 예상되는 곳에 주차된 차량 및 물건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시켜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집 주변 배수구 및 인접 도로의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자동차는 안전점검을 실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 할 때에는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야 한다.

‘우리가 어느 날 마주친 재난은 우리가 소홀히 보낸 어느 시간에 대한 보복이다’라는 말처럼 안전사고에 대한 방심은 큰 피해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우리에게 곧 다가올 태풍이라는 여름 손님을 만반의 안전 준비로 맞이해야 할 것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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