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 '38.6도', 제주 연일 기록적 폭염
김녕 '38.6도', 제주 연일 기록적 폭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07.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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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10월까지 무더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최고기온이 38.6도를 기록하는 등 제주지역에 연일 기록적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최고기온이 섭씨 38.6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김녕 지점은 지난 23일에도 38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김녕 뿐 아니라 서귀포시 강정동 35.8도, 제주시 34.9도, 서귀포시 표선면이 34.6도의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제주 곳곳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지난 21일 제주도 북부와 서부, 동부에 발효된 폭염경보는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올해 처음으로 추자도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24일 ‘3개월 기상전망(8~10월)’을 발표하고 오는 10월까지 이 같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은 8월과 10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이, 9월의 경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라산을 넘으면서 푄 현상이 발생해 김녕 지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며 “제주지역에는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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