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종목 생활체육 활성화를 바라며
1인 1종목 생활체육 활성화를 바라며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7.2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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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땀 흘리는 사람의 모습은 선하다. 그래서 아름답기까지 하다. 무엇인가에 집중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팍. 툭. 파~악. 탁.’

셔틀콕을 치는 라켓의 경쾌한 소리가 지난 15~16일 제주복합체육관과 신성여자중학교 샛별관을 가득 메웠다.

도내 배드민턴 동호인 1100여 명이 이 기간에 벌어진 제17회 제주일보기 배드민턴대회에서 셔틀콕을 통해 우정의 랠리를 펼쳤다.

매년 개최되는 제주일보기 배드민턴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도내 동호인들은 일주일에 2~5회씩 만나며 기량을 쌓았다.

이들 동호인들은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실력 향상을 검증하고 체력 상황을 점검하면서 1년 동안의 변화를 확인했다.

배드민턴 이외에도 축구와 야구, 탁구, 자전거 등 도내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많다.

그만큼 생활체육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어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취미생활로도 연결시킬 수 있는 여건이 좋다.

친구들과 주말에 만나 축구를 하고 탁구와 볼링을 하는 등 도내에도 생활체육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생활체육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격적으로 도내에도 무더위가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요즘에는 더욱 체력관리에 신경써야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생활체육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지인들과 함께 구기 종목을 즐기거나 헬스와 요가, 필라테스 등 실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모두 포함된다.

도민들이 1인 1종목의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당장 실천이 어렵다면 가볍게 동네 공원이나 해안가 산책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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