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부 지역 폭염경보…온열질환자 2명 병원 후송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 동부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31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한 주택 앞에서 양모(82) 할아버지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양 할아버지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양 할아버지는 고열 등 열사병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2시5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애월하나로마트 인근에서 묘소 작업을 하던 강모씨(41·여)가 고열과 쇠약 등 열탈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4일 제주시 아라동에서 조경작업을 한 뒤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던 고모씨(50)가 고열 등의 증세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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