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시승을 마치고
전기자동차 시승을 마치고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7.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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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길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교수

[제주일보] 최근 자동차 분야에서는 인터넷의 정보, 컴퓨터 센싱 기술로 자동차를 컨트롤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큰 이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바탕에는 전기자동차라는 것이 전제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 않나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메이커들도 이제 전기자동차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EV’를 운행해 보고 느낀 것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이번에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자동차학과가 지난 2015년도 전기자동차 정비 미래신성장동력학과 개편을 하면서 도내 정비 사업조합에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전기자동차 정비교육을 실시하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시스템 교육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지를 파악, 좀 더 심도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자 전기자동차를 직접 시승하게 됐다.

전기자동차 주행을 해보면 보통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소음이 적고 가속력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며 제동능력이 탁월하다. 보통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기계적인 마찰로 제동을 하는 반면 전기자동차는 기계적인 마찰과 동시에 ‘회생제동’이라는 전기적인 부하로 제동을 걸게 된다.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면서 ‘회생제동’을 사용하면 주행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브레이크 패드의 수명도 늘어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 도민 입장에서 보면 각 가정마다 완속층전기를 설치하고 주행거리만 조금 더 신경 쓰면 큰 문제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를 렌트해 운행하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한 충전기 설치가 다소 부족해 보인다. 향후 제주가 전기자동차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만 충분히 갖춰진다면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는데 있어 문제점은 해결 될 것이라 전망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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