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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연고지 이전설 사실무근"구단 측 "용인시 제안 받은 적도, 협의도 없어...서귀포시와 재협상 준비"
고권봉.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7.17

[제주일보=고권봉.김명관 기자]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용인시와)협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제주를 연고지로 하는 유일한 프로팀인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연고지 이전설과 관련한 구단측의 입장이다.

최근 일부 언론은 경기도 용인시가 3만7000석 규모의 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 개장을 앞두고 프로축구단 유치를 위해 기존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주의 연고지 이전설을 보도했다. 특히 제주와 서귀포시가 2018년 1월 31일이면 연고지 협약이 끝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제주와 서귀포시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자 팬들은 공식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팬들은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제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했고 지난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FC서울의 경기 중 제주 응원석에는 ‘용인으로 연고 이전 실화냐’ ‘구단은 불통 팬들은 분통’ ‘얼마나 더 실망시킬 셈’ 등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제주유나이티드 서포터즈는 ‘오직 제주만을 위해’ 플래카드를 거꾸로 달고 단체로 응원을 하지 않으며 항의를 표했다.

이와 관련 본지가 제주유나이티드 연고지 이전에 대해 모기업 SK에너지 관계자와 구단 관계자 등을 통해 취재한 결과 이전 논의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용인시로부터 연고지 이전에 대한 제안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구단 이전을 위해서는 ▲본사 축구단 담당 부서 ▲SK에너지 내 대외협력실 ▲SK그룹 스포츠협의회 등 의사 결정이 이어져야 하는데 현재까지 의사 결정 사항은 없다”라고 연고지 이전 협의가 없음을 단호하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서귀포시와 연고지 만료 계약일인 내년 1월 31일 이전까지 재협상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관중 증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도  “구단에서 이전을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없고 연고 이전은 있을 수 없다”며 “내년 1월 31일까지인 연고 협약에 대한 재 체결을 위해 세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권봉.김명관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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