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성산상에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1마리가 항내로 들어와 항외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17일 오전 10시20분쯤 한 선원이 남방큰돌고래가 항내 수역에서 유영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해양생물 보호기관으로 지정된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제주동부소방서 등과 공동으로 그물망으로 돌고래 포획 후 항 밖으로 보내는 구조 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1차 시도는 돌고래가 선박 사이를 요리조리 헤엄치며 피해 실패했다.
해경은 성산항을 오가는 선박 등에 돌고래가 어선 스크루 등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 운항을 당부했고, 내일 날이 밝으면 2차 구조에 나설 예정이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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