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아시아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에서 선보인 그래피티 작품이 제주도에 상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트라 코리아는 17일부터 한 달여간 제주 곽지과물해변에서 그래피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만다 발데스, 데이직 페르난데즈, 에르네스토 마랑헤, 조르단 베튼, 레이지 존슨, 레지스터드 아티스트 등의 그래피티 작품 6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만다 발데스, 에르네스토 마랑헤, 레지스터드 아트스트의 작품은 지난해 여름 울트라 코리아를 찾아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켜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아만다 발데스는 열여덟살의 어린 나이에 불구하고 솔로로 전시회를 개최해 천재아티스트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상상 속의 인형을 시각화해 여성의 정체성과 자신의 비전을 그래피티로 담아냈다.
에르네스토 마랑헤는 미국 마이애미에 정착한 쿠바 이민자 2세 출신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컬러를 사용해 상상 속의 동물을 그려냈다.
레지스터드 아티스트는 미국 마이애미 프리 아트 프라이데이즈의 창립자로 팝아트에 영향을 많이 받아 스텐실, 데칼, 밀 페이스, 벽화, 스티커를 통해 다양한 아트윅을 선보이고 있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