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시는 지적불부합에 따른 측량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한림읍‘명월지구’ 983필지, 115만9000㎡에 대한 지적재조사 측량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지적확정 예정조서에 대한 토지소유자 의견을 오는 28일까지 제출받는다.

명월지구는 일제강점기 낙후된 기술과 장비로 측량해 작성된 지적공부를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지적불부합에 따른 측량민원이 자주 발생하였던 지역이었다.

제주시는 이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사업지구로 지정하고 2016년부터 추진했다.

제주시는 이번 지적재조사 측량결과에 따라 건물이 있는 대지는 현실 돌담 등을 경계로, 농경지 등은 현실경계 및 정형화 등으로 경계 조정해 필지별 면적 증감폭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983필지, 115만9000㎡ 중 258필지(26%)가 면적 증감이 발생했는데 148필지에 5579.5㎡ 면적이 증가되고, 110필지에 3240.7㎡ 면적이 감소돼 전체적인 면적은 당초보다 2338.8㎡ 증가되었다.

토지소유자들은 지적확정예상조서에 대한 의견을 오는 2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부준배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경계 및 면적에 대한 의견은 최대한 반영하여 토지소유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