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순찰대 집중 성과평가 진행…제주청 결과에 관심
기동순찰대 집중 성과평가 진행…제주청 결과에 관심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7.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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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전국 24개 기동순찰대 대상 10월까지 집중 성과평가
제주청 신고출동률 평균보다는 낮아·현장 대응시간 7분14초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경찰이 야간에 강력범죄에 집중적으로 대응하는 기동순찰대를 각 지방경찰청별로 꾸려 운영 중인 가운데 현재 성과평가를 벌이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24개 기동순찰대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집중 성과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기동순찰대는 야간시간 대에 강력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광역 순찰을 벌이고 있다. 주로 긴급 상황을 뜻하는 ‘코드0’과 ‘코드1’은 물론 비긴급 상황인 ‘코드2’에 대해서도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지구대와 파출소 등의 업무 부담을 더욱 줄이는 것은 물론 현장 대응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서는 기동순찰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업무경감 체감도를 나타내는 야간 신고출동률과 현장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현장대응시간을 평가항목으로 정하고 목표달성도를 기준으로 평가를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기동순찰대의 경우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서부경찰서의 평균값을 구한 뒤 평가를 벌인다. 최근 3개월간 제주청 기동순찰대의 신고출동률은 20.3%로 전국 평균인 21.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목표달성도는 66.9%로 전국 평균 72.4%보다 낮았다.

평균 현장대응 시간은 평균 7분14초로 집계됐으며, 현장대응 목표시간 달성도는 81.6%로 전국 평균인 74.3%를 웃돌았다.

이번 기동순찰대 성과 평가에서 제주청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동순찰대 평가를 통해 지역경찰의 업무경감을 도모하고 현장치안력을 강화할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기동순찰대는 제주청 1개를 비롯해 서울청 6개, 경기남부청 3개, 나머지 지방청 1개씩 등 모두 24개가 운영되고 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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