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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총체적 부실…제주 소방헬기 향방 '주목'감사원 감사 결과 '수리온' 기종 총체적 부실 확인
도 소방본부 "안정성 문제 없도록 사업 추진할 것"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07.17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감사원 감사 결과 1조2000억원을 투입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가운데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이 기종 도입을 추진 중이어서 사업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3월~5월 수리온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군수장비 획득 및 운용관련 비리 기동점검’을 진행한 결과 수리온의 기체와 엔진, 탑재장비 등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 까지 ‘군용기 인증 및 무기체계 획득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통해 수리온의 시험평가 및 감항인증 과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감사 결과 수리온 헬기는 결빙성능과 낙뢰보호기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엔진 형식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수리온’ 헬기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면서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을 목표로 했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도 불똥이 튄 모양이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민선 6기 도정의 공약사업으로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목적 소방헬기 사업은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국토교통부 감항증명을 거쳐 오는 12월 29일 납품될 예정이었다.

헬기가 들어갈 격납고도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헬기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드러나 국토부의 감항증명을 제대로 통과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토대로 소방헬기의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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