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다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7.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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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카페다리서 재가 장애인 작품 전시회 개최
부정훈 작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장애를 넘어 아름다운 ‘희망’을 나눈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는 1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동광로에 있는 갤러리카페다리에서 ‘즐거운 외출’을 주제로 재가 장애인의 에이블 아트(Able art) 작품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일반 전시회와 다르게 생활영역이 집안으로 한정돼 있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로 마련했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에이블 아트라는 새로운 미술의 영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블 아트란 장애가 있는 사람도 예술을 통해 그들만의 개성으로 또 다른 가능을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불가능(disable)이라는 단어를 내포하는 장애(disabled)를 역설적으로 사용한 단어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장애인도 예술가로서 감동을 선사하고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회화 15여 점이 선보인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창작표현활동을 통해 스스로 살아가는 존엄을 획득하는 동시에 이 사회에 새로운 예술관과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전시를 마련했다”며 “그들의 문화와 예술을 인정하고 발전시켜 사회의 다양한 문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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