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청춘이 바라본 ‘일상’
열일곱 청춘이 바라본 ‘일상’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7.13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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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17~8월 14일 학생의 눈으로 기록한 사진전 개최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는 오는 17일부터 8월14일까지 ‘학생의 눈으로 기록한 사진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변해가는 지역사회의 모습을 학생들과 함께 사진으로 기록(아카이빙)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제주중앙여고 1학년 446명이 참가해 다양한 시각으로 담은 사진 400여 점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기록으로서의 사진의 의미, 그리고 변해가는 지역사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5월 중순부터 두달 간 현역 사진작가 2명의 지도를 받았다.

사진은 관덕정과 동문시장 등 원도심 일대에서부터 신제주에 이르기까지, 익숙한 동네이지만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는 지역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담아냈다.

또 하교하는 길이나 친구와 놀러가는 길, 가족과 나들이 길 등 틈틈이 시간을 이용해서도 지금 이 시대 유·무형의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카메라에 담았다.

무겁고 딱딱한 주제이지만 400컷이 넘는 학생들의 사진에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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