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량단독 사망사고 지난해보다 250% 증가
제주 차량단독 사망사고 지난해보다 250% 증가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7.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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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2017년 상반기 교통사고 분석결과 발표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올 들어 40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망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9% 증가한 수치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상반기 교통사고 분석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 교통사고는 모두 20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7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사망사고로 숨진 사람은 40명으로 지난해 29명보다 37.9%(1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차량단독 사망사고가 크게 늘었다. 올해 차량단독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4명) 증가했다.

경찰은 이 같은 차량단독 사망사고가 늘어난 원인으로 과속이나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 등 교통안전 불감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운전자의 의식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하반기에도 차량단독 사망사고를 막기 위한 단속과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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