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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끼칠 패러다임의 변화는?김준호. 제주모터스 대표이사
제주일보 | 승인 2017.07.12

[제주일보] 필자는 ‘4차 산업혁명은 기술혁신이 아닌 패러다임의 변화이다’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4차 산업은 인공지능, 빅 데이터, 3D프린터 등 기술 혁신으로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단어이다. 패러다임은 토머스 쿤(Thomas Kuhn)의 저서(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를 인식·관습·생각 등이 결합된 총체적인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이렇듯 패러다임은 사회를 총체적으로 얘기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기술 혁신이 패러다임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다.

우리사회는 생산·유통·소비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런 구조는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이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과정을 가진다. 생산·유통·소비 역시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해서 하나의 프로세스로 규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인터넷과 연계하여 설명을 많이 하고 있다. 당연히 개인, 기업, 정부 등 모든 객체와 연계되는 인터넷이 사회 현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터넷은 생활화된 지 20년이 되지 않는다. 1990년대 말 테헤란밸리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인터넷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모바일(스마트 폰)을 본격 도입하게 한 아이폰이 시작된 지 올해가 10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패러다임을 급격히 변화 시켰듯이 4차 산업혁명 역시 우리의 패러다임을 급격히 변화 시킬 것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온라인 마켓이라고 한다. 그에 반해 기존 시장을 오프라인 마켓이라고 하는데 온라인 마켓 규모가 오프라인 마켓규모를 능가했으며 빠른 속도로 오프라인 마켓을 잠식시키고 있다.

전자상거래가 우리 생활에 처음 나타난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직접 보지 않고 고른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고 물건의 하자, 유통의 문제 등을 거론하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오프라인 마켓을 능가할 정도로 사회를 변화시킨 것이다.

과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자상거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자 한다. 전자상거래라는 시스템이 현재의 유통을 나타낸다고 하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유통의 근본이 변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재화나 용역을 굳이 실물을 보거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구매한다. 옷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고 은행 서비스를 창구로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단순히 유통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고 생산, 유통, 소비 모두가 변화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컵을 보면 공장에서 컵을 생산하고 이를 도매·소매 등 단계를 거쳐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유통시키고 소비자는 컵이라는 실물을 얻게 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이런 구조가 완전히 변화될 것이다.

상기의 사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3D프린터가 큰 변화의 주체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물건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도면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고 실물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도면을 구매하게 될 것이다.

도면을 자기에게 필요한 디자인으로 수정도 가능하고 하나밖에 없는 물건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실물의 유통이 없이 구매자는 도면을 자기 집에서 직접 출력하므로 물건을 집에서 생산하는 과정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는 기존의 모든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누구나 공장을 가지는 주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가 그저 생각이 아닌 현실이 될 날이 불과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이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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