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정무부지사 "도민 가려운 곳 긁어드릴 것"
안동우 정무부지사 "도민 가려운 곳 긁어드릴 것"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7.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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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안동우 신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55)는 11일 “소통 제1원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안 신임 정무부지사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생현장에서 도민 목소리를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도민 대의기관인 도의회와의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들과의 또 다른 소통창구인 언론과의 교류도 확대해 도민과의 협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1차 산업 전문가로 꼽히는 안 정무부지사는 “농어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현안이 있는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같이 고민하며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정무부지사는 제2공항 갈등을 언급한 후 “주민들은 일방적 입지 선정의 문제를 제기하고 공군기지 설치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도정과 주민이 공동 대응해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밖에도 안 정무부지사는 농업회의소 설치에 대해 “향후 제주농업 싱크탱크로 가야하는데 출범 초기 원활하게 첫 단추를 끼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형 월동채소 자조금 조성에 대해서는 “농가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정무부지사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출신으로 제주고와 동아대를 졸업했다. 2004년부터 3선 도의원을 지내며 4‧3특위위원장과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 문화관광위원장을 역임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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