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기간 15년, ‘바람의 춤꾼’ 제주서 상영
제작 기간 15년, ‘바람의 춤꾼’ 제주서 상영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7.0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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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영화문화예술센터서 공개
영화 바람의 춤꾼 한 장면.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15년에 걸쳐 이삼헌 무용가의 삶을 그린 영화가 제주에서 상영된다.

제주영상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바람의 춤꾼’을 스크린에 올린다.

영화는 최상진 감독이 2002년 당시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미선·효순 양을 추모하며 울먹이던 이삼헌을 보고 그의 인생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영화는 2002년부터 지난달까지 무려 15년에 걸쳐 제작된 국내 최장기 촬영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작품은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 미선의 추모 현장부터 쌍용차 해고 노동자 시위 현장, 세월호 희생자 추모현장, 광화문 촛불 시위현장 등에서 그들의 슬픔과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거리에서 춤을 추는 이삼헌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이삼헌 무용가도 함께 출연해 관객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www.jejumovie.kr)이나 전화하면 된다. 문의=735-0626.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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