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와 중국 청소년들이 백호기 청소년축구 교류전을 통해 스포츠 정신과 화합이라는 값진 가치를 나눴다.
제주일보가 주최한 제주-중국 청소년축구 교류전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시 일대에서 진행됐다.
올해 백호기 우승 팀인 서귀포고등학교(교장 조동수)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제주-중국 청소년축구 교류단(단장 정흥남 제주일보 논설실장)은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서귀포고는 지난 4월 개최된 제47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에서 고등부 우승을 따내며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교류전에서도 서귀포고는 중국의 심장 베이징에서 백호기 우승팀의 기백과 위상을 떨쳤다.
선수들은 지난달 28일 중국 내에서 손꼽히는 축구팀인 베이징시 중국인민대학 부속중학교 선수들을 상대로 우정의 열전을 펼치며 1-0으로 승리했다.
교류단은 또 중국의 상징인 만리장성을 비롯해 서태후가 머물렀던 이화원, 청나라 시대 거리를 재현한 전문대가, 천안문 및 자금성 등을 관람하며 역사와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