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빠르게 훼손되는 이유
도로가 빠르게 훼손되는 이유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6.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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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제주일보] 도두동에는 바닷가가 인접하고 있어 하루에도 수백대의 활어차량들이 도로 운행 중 도로상에 해수를 무단방류함으로 인해 도로가 빠르게 훼손되고 부식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두동에서는 단속 CCTV를 설치해 2015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 제주서부경찰서와 합동으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운송업자들이 운반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적정 수위보다 많은 양의 물고기와 물을 싣는 바람에 활어차 수족관의 물이 넘치거나 일부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수족관의 물을 외부로 유출하는 호스 밸브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바닷물이 방류된다.

바닷가 인근 도로를 운행하다보면 종종 활어차에서 얌체처럼 바닷물을 콸콸 도로에 흘리며 지나치는 경우를 목격하곤 한다. 이는 아스팔트의 평균 수명을 엄청나게 단축시킴은 물론 도로의 훼손으로 운전자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해수무단방류(해수흘림)행위는 운전자들의 비양심속에 오늘도 여전히 제주도 전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민, 수산업 종사자, 활어차량 운전자 여러분 !

이러한 해수무단방류 행위가 적발될 경우 도로교통법 제39조 4항 위반으로 범칙금 5만원과 벌점 15점이 동시에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도로에 바닷물 무단방류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결국 도로의 수명을 단축해 재포장해야 하는 예산낭비를 초래함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제주도 관광을 꺼리게 해 지역경제를 매우 어렵게 만든다는 사실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해수무단방류 행위는 바로 당신. 운전자 가족의 목숨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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