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첫 도입 '외국인 계절근로자 시범사업' 탄력
제주시 첫 도입 '외국인 계절근로자 시범사업' 탄력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7.06.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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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속보=제주시가 올 하반기 첫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시범사업’(본지 지난 6월 13일자 5면 보도ㆍ이하 시범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관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43농가에서 8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감귤재배 11농가에서 24명, 월동채소(양배추, 브로콜리, 무 등) 22농가에서 46명, 과채류(토마토, 딸기) 3농가에서 5명, 기타(쪽파, 고추 등) 7농가에서 13명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가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본국 가족의 시범사업 참여희망자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79명이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필리핀 39명, 베트남 35명, 중국 4명, 캄보디아 1명 등이다.

시범사업은 농작물 수확시기 등 농번기에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농가에서 단기간(90일)동안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에 처음 시행한다.

제주시는 이번 수요조사를 토대로 오는 30일까지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해 법무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확정하면 사업 참여 농가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정,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사증발급, 입국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이후 농가에서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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