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기조 유지, 법무장관에 박상기 교수 지명
검찰개혁 기조 유지, 법무장관에 박상기 교수 지명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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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경환 낙마로 인사검증 신중…국민권익위원장 박은정 교수, 미래부 1차관 이진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관 및 차관급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법무부장관에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5)를 지명했다. 또 국민권익위원장에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5)를 임명했고,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 이진규 현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54)을 자체승진했다.

법무장관에 내정된 박 교수는 비(非)검찰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와 대검 검찰개혁자문위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며 검찰권한축소와 인사제도 등에 대한 개혁을 주장해왔다.

청와대는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신중한 검증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비(非)검찰출신 법학자를 기용, 조국 민정수석과 호흡을 맞춰 새정부 핵심정책인 검찰개혁 기조 의지를 밝혔다.

박 내정자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국형사정책학회장과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를 맡는 등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전남 무안출신으로 배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 독일 괴팅겐대에서 형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된 박 교수는 경북 안동출신으로 대한법률구조공단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대통령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 부위원장,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인권에 대한 확고한 철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법학 박사다.

미래부 신임 이 차관은 미래부에서 인터넷정책관, 연구개발정책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을 역임하는 등 정보통신분야 전문 관료다. 부산출신으로 부산남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 미국 미주리대 기술경영학 박사다. 기술고시 26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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