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축구 꿈나무들, 중국 대륙서 포효한다
백호기 축구 꿈나무들, 중국 대륙서 포효한다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6.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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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백호기대회 우승팀 서귀포고 어제 출국
내일 베이징서 삼고축구클럽팀과 교류전·문화 체험
'제16회 제주-중국 청소년축구 교류단'이 26일 제주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결단식을 가진 후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박미예기자] 올해 백호기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서귀포고등학교(교장 조동수)가 중국 대륙에서 패기 넘치는 제주 청소년축구의 기상을 떨친다.

제16회 제주-중국 청소년축구 교류단(단장 정흥남 제주일보 논설실장)은 26일 백호기 중국 교류전을 위한 장도에 올랐다.

백호기 우승팀 서귀포고 선수단과 인솔단,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도축구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축구 교류단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중국 교류전에 최선을 다해 제주 청소년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서귀포고는 앞서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 제47회 백호기 청소년축구대회에서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이에 3연패의 전리품인 백호기와 함께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중국 교류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중국 장도에 오른 서귀포고는 28일 중국 베이징시에 위치한 인민대학 부속 중학교의 삼고축구클럽팀과 친선경기를 벌이며 글로벌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삼고축구클럽팀은 국제시합에서 5번의 우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고는 이번 국제무대 경기를 통해 한층 풍부한 경험을 쌓아 제주 고교 축구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청소년축구 교류단은 이번 중국 베이징 방문에서 대륙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교류단은 베이징의 상징인 천안문과 자금성을 비롯해 중국을 대표하는 만리장성, 이화원, 금면왕조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청소년축구 교류단은 오는 30일 오후 제주공항으로 돌아온 후 해단식을 갖는다.

한편 제주일보가 주최하는 제주와 중국간 친선교류전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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