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조기경보 50초에서 15초로 줄인다
지진조기경보 50초에서 15초로 줄인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06.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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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기상청은 다음 달 3일부터 지진통보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관련 부처·지방자치단체·방재유관기관 등과 연계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지진정보 전파체계를 확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통보 종류를 신속정보(지진조기경보, 지진속보)와 상세정보(지진정보)로 구분하고 사용자 활용목적에 따라서 제공정보의 종류와 시기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신속정보는 관측 후 50초 수준이었던 지진조기 경보(규모 5.0 이상 지진 발생 시)를 15~25초 수준으로 앞당기고, 지진속보(내륙 규모 3.5 이상 5.0 미만, 해역 규모 4.0 이상 5.0 미만)는 5분 이내에서 60~100초 수준으로 발표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이 뿐만 아니라 기존에 제공하던 지진 정보(발생 시각, 발생위치, 규모)에 진도(예상진도 및 계기진도)와 발생 깊이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또 지진해일에 대한 특보구역을 세분화 해 지진해일에 대한 지역별 방재대응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지진 및 지진해일 통보체계 개선이 사회·경제 분야의 다양한 지진 피해 예방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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