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단 도지사배 4연패 ‘1승 남았다’
제주휠체어농구단 도지사배 4연패 ‘1승 남았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6.2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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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서 한국체대에 72-60 낙승…26일 서울과 결승 대격돌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 단장 겸 감독 부형종)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회 4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제주는 2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제주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체육대(이하 한체대)를 72-6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은 이날 1쿼터부터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제주는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1쿼터를 19-16으로 마쳤다.

제주는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황우성이 2쿼터 시작과 함께 선취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득점 사냥의 신호탄을 쐈다.

27-22점 상황에서 김호용과 황우성의 원투 패스에 이어 김동현이 빠르게 골 밑 앞까지 진입해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제주는 반격에 나선 한체대의 공격을 따돌리고 39-32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한체대는 3쿼터 초반 공격 기회에서 잇따라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더욱 탄력 받은 제주는 빠르게 공격 전개에 나서면서 점수를 쌓아나갔다.

60-48로 3쿼터를 마친 제주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호용을 빼고 이경훈을 교체 투입시키면서 굳히기에 나섰다.

한체대는 4쿼터에서 연속해서 2점슛 3번을 성공시키며 제주를 추격했다.

심기일전한 제주는 팀의 장점인 속공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유지했다. 제주는 마지막까지 한체대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 72-60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앞서 제주는 지난 23일 치러진 A조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고양시홀트를 71-56으로 눌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제주는 대회 둘째 날인 지난 24일 무궁화전자를 66-52로 꺾고, 연세피닉스를 61-27로 각각 제압해 준결승에 올랐다.

제주는 26일 오후 2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서울시청과 격돌한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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