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관내 부선과 예인선에 대한 일제점검을 한 결과 모두 13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5년간 부선과 예인선 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은 전국 사고 1234건 중 366건으로 전제 30% 정도를 차지한데 따른 것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기름오염방지설비 설치 여부와 선저폐수 또는 폐유의 적법처리 여부 등이다.

서귀포해경은 적발된 13건 중 연료유견본(샘플) 미보관 등 4건에 대해서 과태료(50만원 이하)를 부과했으며, 기름기록부 선장 서명 누락 등 경미한 사항 8건의 경우 현장에서 지도했다.

서귀포해경은 또 기름오염방지설비를 설치하지 않고 운항한 부선 1척은 의무규정위반으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이 끝나더라도 부선과 예인선에 대한 지속저인 점검과 단속을 함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