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와 공동으로 도내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계별 진로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함께 진행하는 ‘일반고 진로선택 프로그램’은 도내 일반고 1~2학년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1단계인 학생 개인별 진로심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대학 학과 체험 박람회 참여, 3단계 희망 전공별 심화 프로그램 등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개인별 진로로드맵을 구축해 자신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게 된다.
지난 24일 제주대 공과대 강당과 체육관에서는 1단계 진로적성 검사를 마친 학생들이 참여하는 2단계 과정으로 ‘진로특강 및 대학 학과 체험 박람회’가 진행됐다.
제주대 기계공학전공 등 12개 학과를 비롯해 제주한라대 호텔경영학과 등 10개 학과, 제주관광대 뷰티디자인과 등 4개 학과, 제주국제대 대중음악전공 등 6개 학과를 포함해 총 32개 학과가 체험부스를 마련해 학과를 안내했다.
3단계는 내달부터 9월까지 희망 전공별 심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각 대학 교수 및 학생 맨토들이 고교생들의 학과선택 등에 도움을 주게 된다.
총 20시간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이수증을 수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일반고 학생들 가운데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지 못해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한 계획이 없는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설계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