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현종 기자] ㈜부영주택의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대규모 콘도미니엄 신축사업과 서귀포시 중문·대포마을회의 중문관광단지 내 대규모 상가 건립사업이 건축·교통 통합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2일 제주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건축‧교통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영주택 콘도미니엄 신축과 중문‧대포마을회 상가 건립에 대해 심의한 결과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부영주택 콘도미니엄은 혁신도시 5만154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건축면적 3만5843㎡ 규모의 관광숙박시설로 계획됐다. 객실 수는 1250실이고, 건물 최고 높이는 29.45m다.
부영주택 콘도미니엄 신축에 대한 건축·교통 통합심의는 세 번째로, 이날 심의위원들은 건물 통경축(通經軸‧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대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문‧대포마을회 상가 건립은 이번이 첫 심의로, 심의위원들은 주차난 해소와 지하주차장 내 보행로 확보, 화장실 설치 등을 중심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는 지하 3층, 지상 2층에 건축연면적 6만3351㎡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문‧대포마을회는 지난 4월 시행사인 ㈜제일토건과 ㈜영풍파트너스와 공동 개발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중문‧대포마을회는 상가 완공 후 층별 면적의 18%가량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