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사업 추진
제주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사업 추진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6.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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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8개년 사업으로 진행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지역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광역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사업은 농업용수의 급수와 관리 체계를 재편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가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되는 8개년 사업으로, 사업비는 국비 1158억원, 도비 289억원 등 총 1447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지는 지난해 시범사업이 완료된 구좌권역을 제외한 11개 대권역으로, 수원공 개발, 대용량 저수지 설치, 송·급수 관로 설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개별적으로 사용되던 농업용수 관정을 단계별로 광역화하고, 제주스마트워터센터 자동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해 농업용수 부족 지역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올해 수립될 기본계획에 도내 농가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 1~4권역(1공구)을 대상으로 세부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농업용수 공급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우선적으로 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내년 1공구 사업에 포함할 방침”이라며 “농가들이 직접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차별로 계획된 사업비 확보 및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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