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제주Utd ‘연패의 늪’에 빠지다
침체된 제주Utd ‘연패의 늪’에 빠지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6.2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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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울산에 0-1 패…최근 4연패 ‘부진’
24일 홈서 포항과 격돌…안정적 경기 통해 분위기 반전 필요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제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대한축구협회(FA)컵 패배에 따른 충격에 이어 휴식기 이후 치른 K리그 클래식 2경기에서 잇따라 패했다.

제주는 일본 우라와레즈와의 ACL 경기에서 몸싸움을 벌여 AFC의 징계까지 받아 후유증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는 지난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이하 울산)에 0-1로 졌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7승 2무 5패, 승점 23점에 머물면서 리그 5위로 한 계단 더 내려앉았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까지 올랐던 제주는 잇단 패배에 상위스플릿 잔류까지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제주는 울산전에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쉽사리 선제골을 뽑아내지 못한 제주는 후반 36분 울산의 오르샤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제주는 후반 40분 권순형을 빼고 권한진을 교체 투입시키면서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0-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주는 침체된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만 다시 리그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다. 새얼굴로 구성된 주전들의 빠른 경기 적응과 전술변화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제주는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안방 깡패’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제주는 최근 치른 강원FC전부터 이어온 3백에서 4백으로의 전환이 정착돼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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