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시청 소속 육상부 배유일이 2017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격한다.
22일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배유일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창던지기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선수단 총 29명(임원 6명, 선수 23명)이 출전한다.
올해 초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제주시청에 입단한 배유일은 주 종목이 창던지기다.
배유일은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73m75㎝를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대회마다 본인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배유일은 지난 5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77m17㎝를 던진데 이어 지난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78m21㎝로 계속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지난 5월과 6월 대회에서 최강자 자리에 우뚝 선 배유일은 향후 국내를 넘어 아시아 무대 정상을 넘볼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시체육회는 앞으로 배유일이 2004년 박재명이 세운 한국최고기록인 83m99㎝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