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혁신도시 30%는 지역인재 채용”
문 대통령 “혁신도시 30%는 지역인재 채용”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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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혁신도시 방침, 균형발전 취지…공공부문, 올 하반기부터 블라인드채용 적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제주를 비롯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시 지역인재를 최소한 30% 이상씩 채용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도시 사업으로 지역이전된 공공기관들이 신규채용할 때는 지역인재를 적어도 30% 이상은 채용하도록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운영했으면 한다”며 “원래 혁신도시 사업할 때부터 하나의 방침이었는데, 그 부분이 들쭉날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관심 갖고 노력하는 공공기관은 20%대 넘어선 곳도 있고 관심이 덜한 공공기관인 경우 아직도 10%도 안될 정도로 지역마다 편차가 심한데, 그 부분은 적어도 30%선 정도는 채용하도록 확실히 기준을 세우든지 독력하든지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그래야 혁신도시 사업이 지역의 인재까지도 발탁되는, 그래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혁신도시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사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이번 일자리추경과 관련 공공부문 채용시, 일명 출신대학과 출신지역 등을 가리는 블라인드채용제를 올 하반기부터 우선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일정이상 신체조건 요구하는 특별한 경우 제외하고 이력서에 학벌이나 학력, 출신지나 신체조건, 말하자면 차별적 요인들은 일체 기재하지 않도록 해서 명문대 출신이나 일반대 출신이나, 서울에 있는 대학출신이나 지방대 출신이나 똑같은 조건, 똑같은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하반기부터 당장 시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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