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상임위, 선심성·과다계상 추경안 삭감
도의회 상임위, 선심성·과다계상 추경안 삭감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6.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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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일 상임위원회별 계수조정 실시…50억7000여 만원 증·감액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중 일부를 통합관리기금으로 예탁하려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도의회는 20, 21일 상임위원회별 계수조정을 통해 제주도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내역을 수정해 총 50억7000여 만원을 증·감액했다.

상임위원회별 증·감액 규모를 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5억3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11억4388만원,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12억3000만원, 농수축경제위원회 21억7000만원을 각각 조정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1조1888억여 원 규모로 편성된 소관 추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농수축위는 농어촌진흥기금 중 통합관리기금으로 예탁할 계획이었던 20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삭감했다. 해당 기금을 지방채 상환 등에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다.

행자위는 사용목적이 불분명해 선심성 예산으로 지적된 도민시책개발 민간인 국외여비 등 관련 예산 4억4000만원을 감액했다.

이밖에 주요 감액사업을 보면 제주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10억원과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2억원, 제주비엔날레 1억원, 제주관광공사 운영지원 2억원 등이 감액됐다.

주요 증액사업은 노형동 재해예방 하천 정비사업 7000만원, 서귀포시 제주음식박람회 9000만원 등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학·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는 22일부터 제주도·교육청의 지난해 결산과 올해 제1회 추경안 심사에 돌입한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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