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금악 오르고 옹기마을서 체험도 즐기고"
"신성한 금악 오르고 옹기마을서 체험도 즐기고"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6.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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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지(광령초) 명예기자 -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들이

[제주일보] 지난 10일 광령초등학교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금악오름(금오름)을 등반하고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제주옹기마을에서 옹기빚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금악오름은 서부 중산간 지역의 대표적인 오름 중의 하나이다. 산정부에 대형의 원형 분화구와 산정화구호를 갖고 있는 기생화산체이다. 분화구 내 산정화구호는 예전에는 풍부한 수량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화구 바닥이 드러나 있다.

고조선시대부터 쓰여온 말인 ‘검, 감, 곰, 금’ 등은 어원상 신(神)이란 뜻인 ‘곰(고어)’과 뜻이 서로 통해 ‘금오름’은 신을 의미하는 오름으로 옛날부터 신성시돼 왔다.

제주옹기마을은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돌로 만들어진 가마가 있는 곳이다.

고윤지 명예기자(광령초 5학년)

옹기란 우리의 옛 조상부터 사용해 온 흙을 빚어 만든 그릇으로 흙 속에 모래 알갱이가 섞여 있어서 구멍이 생긴다. 그래서 이 구멍을 통해 공기가 드나들어서 ‘숨 쉬는 옹기’라고도 한다. 특히 제주옹기는 다른 지역의 옹기와는 다르게 잿물(유약)을 바르지 않아도 겉 표면이 매끄럽다고 한다. 또 잿물을 바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옹기보다 공기가 더 잘 통한다고 알려졌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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