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 공공택지 개발 대상지 발표가 최근 부동산‧주택경기 침체 분위기로 미뤄지는 가운데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에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지난해 4월부터 각각 읍면동별 주택 수요를 고려한 공공택지 개발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해 지난달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분양 주택 증가 등으로 발표 시점과 개발 방향 등이 재검토되고 있다.
공공택지 개발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 각 2곳과 읍면지역 각 5곳 등 모두 14곳이 계획된 상태로, 앞서 지난 3월 지역별로 3배수의 후보지가 잠정적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최근 부동산‧주택경기 침체 조짐 등을 감안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최종 점검회의에서 논의한 후 개발 대상지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자문회의는 빠르면 이달 중 열릴 예정으로, 택지 개발 방향과 대상지 발표는 내달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단 제주도는 공공택지 개발을 동시다발이 아닌 일부 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공택지 개발 수요와 공급 안정성,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동지역 택지 개발은 곧바로 추진되는 반면 읍면지역 상당수는 예비후보지로 지정된 후 개발은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 관계자는 “택지 개발은 추진계획 자체로 주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14곳 대상지를 발표하되 시급성을 감안해 우선 개발할 곳과 시장 추이를 보며 나중에 개발할 곳을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문회의에 참여하는 교수 등과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로 이르면 6월 중 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늦어도 7월 중순까지 택지 개발 대상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공공기관종사자들과 제주도민을 위해서는 택지개발을 더 해서 분양해야합니다.
중개사와 외지인들 배불려 주려고 택지개발 않하는것은 주객전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