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75.6%…안경환 여파 3.3%p 하락
문 대통령, 지지율 75.6%…안경환 여파 3.3%p 하락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1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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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부정평가 17.4%…대북정책 방향 ‘대화와 교류’ 압도적 우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낙마 논란 등 야3당의 집중 공세 영향 등에 따라 전주보다 3.3%p 하락한 75.6%로 집계됐다.

1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 대통령의 취임 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소폭하락해 긍정평가는 75.6%(매우 잘함 55.9%, 잘하는 편 19.7%),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17.4%(매우 잘못함 8.0%, 잘못하는 편 9.4%)로 집계됐다. 3주 연속 부정평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두 격차는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충청권, 40대 이상, 야4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고, 일간집계로는 81.6%를 기록했던 지난 9일(금) 이후 조사일 기준 5일 연속 하락, 16일(금)에는 72.1%로 떨어졌다. 이는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와 관련 각종 논란 확산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대한 야3당의 공세가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TK(대구·경북)와 PK,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거나, 부정평가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3.6%(0.6%p 하락), 자유한국당 14.7%(0.4%p 상승), 국민의당 6.8%(0.5%p 하락), 정의당 6.4%(0.3%p 하락), 바른정당 5.7%(0.2%p 하락)로 각각 집계됐다.

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성에 대해선 ‘대화와 교류의 방향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62.5%)이 ‘제재와 압박의 방법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22.5%)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의견이 49.4%로 ‘반대한다’는 의견 39.9%에 비해 9.5%p 높았다.

이번 주간여론조사는 CBS의뢰로 지난 12~16일 5일간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207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253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 5.4%,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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