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호텔서 직원 장티푸스 환자 추가 발생
제주 모 호텔서 직원 장티푸스 환자 추가 발생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7.06.16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부남철기자] 속보=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했던 도내 모 호텔(본지 2017년 6월 12일자 5면 보도)에서 환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도내 모 관광호텔에 근무한 A씨(46)가 장티푸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밤늦게 고열과 오한 증세로 의료기관을 찾아 갔으나 호전되지 않아 다음날 새벽 제주시에 있는 의료기관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5일 혈액배양 검사 결과 ‘장티푸스 의사환자’로 판정되자,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호텔에서는 지난달 11일 장티푸스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당시 이 호텔 근무자 B씨(52)는 고열과 두통, 오한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7일 만에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동료인 C씨(49)도 지난 1일부터 같은 증세를 보인 뒤 장티푸스로 확진됐다. 도 보건당국은 이후 지난 11일까지 이 호텔의 모든 직원 14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2명의 환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호텔에서 발생한 장티푸스 환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호텔 측은 추가 환자가 발생하자 다음 달 20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