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세계 모델로"
"제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세계 모델로"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6.16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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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16일 AIIB서 밝혀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제주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도시로 성공모델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7 AIIB 연차총회’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 정책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원 지사는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전역화와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100% 대체를 통해 제주를 글로벌 친환경 녹색섬으로 창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2030년까지 도 전역에 스마트그리드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특히 기후변화의 새로운 해결 방안으로 ‘그린 빅뱅’을 제안했다. 제주 그린 빅뱅은 기술 융합을 통해 비용 절감 모델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원 지사는 “제주의 그린 빅뱅 전략은 에너지, 수송, 전력 계통, 빅데이터 등을 융합하는 것”이라며 “'탄소 제로 섬' 조성을 위해 에너지와 교통의 새로운 융합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초창기에는 육상 풍력발전, 렌트카, 공공기관 차량에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상 풍력발전, 민간 전기차, 태양광 발전, 지열 발전 등을 통해 도내 건물, 주택 등지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그린 빅뱅 모델이 성공적으로 확산된다면 전력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90%가 2030년까지 감축되고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연관 산업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제주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어 전 세계 2100여 개 도시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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