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최소화가 개편 성공의 핵심 요소"
"민원 최소화가 개편 성공의 핵심 요소"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6.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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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진 제주YMCA 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대중교통체계개편 이후 발생할 도민 불편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송규진 제주YMCA 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은 대중교통체계개편 성공의 핵심 요소로 ‘민원 최소화’를 꼽았다.

송 소장은 “지금까지 버스 한 대로 다니던 길을 대중교통 개편 이후 한 번 이상 갈아타게 되는 사람이 생기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수많은 민원들을 설득하고 줄여나는 과정을 얼마나 원활히 해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소장은 “특히 버스 우선차로제가 시행되면 일반 차로의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행 방법, 신호 체계 및 주기 등에 대한 신중하고 세밀한 준비가 갖춰져야 한다”며 “또 야기되는 불편들에 대해 도민들을 어떻게 이해시키고 참여시킬 것인가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송 소장은 서비스 문제에 대해서도 “막대한 도민 세금을 들여 민영버스 운영 체계를 준공영제로 전환했는데, 막상 운전원들의 친절도가 이전과 똑같다면 도민들의 이해를 얻기가 힘들 것”이라며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으로 도민 만족도를 높여야 하며, 노선 등을 안내할 콜센터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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