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이섬 탐나라 공화국 탐방을 하고
제주 남이섬 탐나라 공화국 탐방을 하고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6.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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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호. 퇴직교장

[제주일보] 지금껏 살아오면서 4·3사건과 6·25사변을 직접 겪었다.

그래서인지 전쟁에 대한 공포심과 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세계 2차 대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으며 원폭으로 도시가 파괴되고 사람들의 목숨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

지난 5일 제주 남이섬, 탐나라 공화국에서 ‘평화, 발 밑에서 찾다’를 주제로 강우현 대표가 강의를 시작하며 필자의 설레이는 현장 학습은 그 출발을 알렸다.

2006년 3월 1일 남이섬은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문화 독립을 선언했다.

제주 탐나라 공화국은 2015년 5월 9일 16개의 나라에서 초청된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두 번째 상상나라로 개국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2014년 2월 21일 남이섬 선발대들은 돌을 쌓고 탐나라 상상플랜을 발표했다.

영화 마지막황제 작곡가인 류홍쥔 선생은 이곳에 음악정원을 조성해 소리가 나는 모든 것은 리듬의 근원이라 했다. 밥그릇이나 대나무로 직접 악기를 만들며 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낙조의 언덕으로 낙양성도 조성돼 있었다. 노자의 고향(낙양)을 찾아가는 ‘낙양길’을 지나면 5t의 바위덩이를 품고 있는 노자예술관이 독특한 자태를 드러낸다.

예술관 주변에는 도(道)와 무(無) 같은 노자사상을 흙인형 등 조형으로 표현한 상상정원 ‘노자원’이 조성돼 있다.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인공적이지 않은 대자연 속에서 마음으로 느끼고, 듣고,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지면을 빌어 문영희 YWCA 회장님을 비롯해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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