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내홍 끝…정상화 ‘발판’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내홍 끝…정상화 ‘발판’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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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임시총회서 새 회장 선출 가닥…양원찬 비대위원장 “조직체계·회칙개정 등 정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재외제주도민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활동해온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가 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총연합회 구성을 놓고 내홍을 겪었으나 지난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조직정비에 나서 다음달 6일 임시총회를 통해 연합회장 선출 등 새롭게 진용을 구축할 전망이다.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광주, 경남, 서부경남, 춘천, 경기안산, 부천 등 대부분의 지역도민회장과 재외도민회에서 활동한 원로고문들은 지난달 19일 총연합회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양원찬 고문을 만장일치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결정했다.

비대위에는 총연합회 회칙개정과 함께 1년여간 이어져온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구성원들간 화해를 위한 노력 등 정상화를 위한 전권이 주어졌다.

15일 양 비대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총연합회가 당초 취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과 재외도민들간의 친목과 화합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원들간의 의견조율”이라며 “이미 많은 분들이 그 뜻에 동의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총연합회의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와함께 16개 시·도와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도민회를 중심으로 한 회칙개정 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양 비대위원장은 “임기나 직책 등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해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 한다”며 “모든 절차는 다음달 6일 임시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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