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국회의원 새정부 제주공약 실현위해 협력
도지사-국회의원 새정부 제주공약 실현위해 협력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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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정책간담회 갖고 제주공약 점검…내년제주예산 확보위해 체계적 준비도 주문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원희룡 도지사와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제주국회의원이 새정부의 제주지역 공약 실현과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에서 머리를 맞댔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만에 열린 자리다.

14일 국회 의원회관 4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 분권·제도개선 △환경·신성장 산업 △1차산업 △문화관광 △평화·화합 등 5개 분야 18개 사업 등 제주공약을 점검하는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회의의 기조와 방향에 대해 제주도가 주체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 국회의원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동의 첫 주재는 제주특별자치도 위상정립이었다. 먼저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가진 시도지사간담회에서 제기됐던 제2국무회의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지방분권에 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힌 만큼 분권에 대한 (다른 지자체의) 요구가 초기 제주특별자치도 때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할 것 같다”며 “우리는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분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헌논의수준은 헌법에 ‘자치분권을 넣는다’는 수준으로 기초지자체 부활 등 지역의 논의와 국회논의가 속도를 맞춰 진행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도 관심있게 살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오 의원은 내년예산에 대해서도 시기별 추진계획을 세우고 실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창일 의원은 “새정부에서 추진하려는 주요공약들과 제주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북한에 감귤보내기사업,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 전기차 보급확대 등 주요현안에 대해 부처의 예산반영 여부를 점검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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