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오골계들이 반입돼 도내 AI가 발생한 것과 관련, 독자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주재한 주간정책회의에서 AI 집중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한 후 “제주만의 엄격한 기준에 의해 검역 필증을 갖추지 않을 경우 육지부 가금류들의 반입을 금지하는 독자적인 청정 방역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철통같은 방역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축전염병을 전문으로 독자적인 진단을 자체 완료할 수 있는 기관 마련에 대해 정부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이 뚫렸다는 통탄스런 아픔이 있지만 5급 이상 공직자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총력 대응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원 지사는 시민복지타운 내 도남해피타운(행복주택) 조성 추진과 관련해 “젊은 세대들이, 그래도 제주에 희망이 있다는 상징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도민과의 소통을 당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제주는 아직도 박근혜정부에 머물러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