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김상곤-법무 안경환-국방 송영무-환경 김은경-고용 조대엽
교육 김상곤-법무 안경환-국방 송영무-환경 김은경-고용 조대엽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1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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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개 부처 장관후보자 지명…靑, 조 음주운전, 송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 밝혀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윗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환경부 장관에 지명된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연합뉴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67)을, 법무부장관에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68)을, 국방부장관에 송영무 건양대 군사학과 석좌교수(68) 등 5개 부처 장관을 지명했다.

또 환경부장관에는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 지우대표(61), 고용부장관에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57)이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교육부총리는 교육현장에서 진보적인 교육정책을 실천했고 안 법무장관 후보자는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의 탈검찰화 약속이행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 대변인은 해군출신의 송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육·해·공 3군 균형발전’에 의미를 뒀으며 김 환경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공직경험과 환경문제에 깊은 식견으로 4대강 재자연화의 차질없는 수행, 고용부 조 장관 후보자는 노동정책전문가로 일자리창출과 함께 노동계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 노사민정 대타협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와함께 4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국세청장에는 한승희 현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장(56),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장(54),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54)를 임명했고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 조광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72)를 기용했다.

신임 한 국세청장은 행시 33회로 국세청 정통 조세전문 관료로 경기화성출신이며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안 환경차관은 환경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한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김은경 장관과 함께 둘 다 외부수혈 된 케이스다. 전남 순천출신이며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 독일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이 신임 고용노동부차관은 행시 32회로 노동부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출신이다. 부산출신이며 국립철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국편의 신임 조 위원장은 한국사 연구에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진 대표적인 원로학자로 한국천주교회사와 안중근 연구의 원위자다. 박근혜정부가 추진한 국정교과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조 고용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송 국방장관 후보자는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이 검증과정에서 파악됐다”고 밝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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