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장 ‘법무법인 부산’ 김외숙-문체부 2차관 ‘나쁜 사람’ 노태강
법제처장 ‘법무법인 부산’ 김외숙-문체부 2차관 ‘나쁜 사람’ 노태강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0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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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차관급 인사 발표…국토 1차관 손병석, 평통 사무처장 황인성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법제처장에 김외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왼쪽부터),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전 문화부 체육국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 한신대 외래교수을 각각 임명했다. <연합뉴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법제처장에 김외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50)을,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56)을 기용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공직을 떠났던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56)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5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 한신대 교수(64)를 각각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김 법제처장은 경북 포항출신으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활동해온 법조인(사법연수원 21기)이다. 서울대 사법학과와 미국 버지니아 로스쿨을 졸업했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몸 담았던 법무법인 부산 출신이다.

기재부 김 차관은 경기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와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발을 담근 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과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공공혁신기획관을 지냈다. 예산과 공공정책에 정통한 관료출신이다.

문체부로 다시 컴백한 노 차관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고과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7회로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체육국장·도서관정보기획단장 등을 지냈으며 체육분야에 정통한 관료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국토부 손 차관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기술고시 22회다.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국토부 국토정책국장·철도국장·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교통과 국토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이다.

민주평통 황 신임 사무처장은 경남 사천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외통부 평화협력대사와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을 지내는 등 남북화해와 평화통일 분야의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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