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애국자들께 식사한끼 대접하고 싶었다”
김정숙 여사 “애국자들께 식사한끼 대접하고 싶었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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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유가족들 초청 오찬…“방법은 달라도 애국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격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9일 국가유공자 유족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자리에서 “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여러분들의 남편과 아버지, 그 빈자리를 대신해가며 시련과 역경을 이겨낸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은 전몰·순직군경 미망인의 장한 어머니상, 상이군경 배우자에게 수여하는 장한아내상, 전몰·순직군경 자녀 또는 자부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효자·효부상 수상자들이 참석한 자리로 김 여사는 행사 시작전 8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참석자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는 등 인사를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 현충일 당시 문 대통령의 추념사를 인용, “방법은 달라도 정말 애국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살아왔다”며 “대통령께서도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만든 모든 애국자들께 마음의 훈장을 달아주셨고 저도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손을 맞잡으며 이렇게 지난한 세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전해듣고 따뜻한 식사 한끼 대접하고 싶어서 이렇게 오시라 청했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의 면면을 일일이 전해 듣고 “한분 한분 모두 장하시다”며 “오늘 비록 작은 식사 자리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애국하는 마음으로 온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감사함을 재차 전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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