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또 "강경화, ‘얼굴마담’ 국민의당 ‘사쿠라당’"막말
한국당, 또 "강경화, ‘얼굴마담’ 국민의당 ‘사쿠라당’"막말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6.09 11: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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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 대변인 라디오방송 출연, 정우택 원내대표 발언 되풀이…"국정지지도, 적극적 지지로 오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거친 ‘김이수 헌재소장-강경화 외교장관-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으로 결론을 내려 여야간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이 라디오 방송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 또 ‘얼굴마담’이라며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9일 오전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 출연해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얼굴마담’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사쿠라정당’이라며 비속어를 써가며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 전날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경화, 장관 돼도 얼굴마담일 뿐”이라고 막말한 데 이은 것이다.

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우리 훌륭한 국민들이 ‘한 번 밀어주겠다’ 이런 뜻으로 얘기한 것이 국정지지도로 나타나는 건데 그걸 마치 자신의 정권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로 오해를 하다보니 본인들이 하고 싶은 공약만 하고 실질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에서도 그렇고 여러 정책도 그렇고 국민들이 엄중하게 지지철회하는 일들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강 후보자에 대해 “딸내미 이화여고 입학과 관련된 위장전입 문제 너무나도 의문점이 많고 잘못된 처신 아니냐”고 반문하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당히 소신과 철학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는 평이고 아마도 외교부장관이 돼도 얼굴마담 밖에 못한다라고 판단한다”고 거칠게 말했다.

또 정 대변인은 국민의당의 공정위 김 후보자에 대해 ‘조건부 찬성’ 기류에 대해서도 “논평에서는 실컷 비판해서 점수 따 놓고 뒤로 돌아서가지고는 실리 챙기고, 말 그대로 ‘사쿠라정당’이라는 얘기를 들을 만하다, 누가 보더라도 ‘민주당 이중대’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정 대변인의 발언 이후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막발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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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2017-06-15 10:45:25
자유당 자멸될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