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을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을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6.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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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를 주제로 내건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8일부터 11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개막됐다.

2001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한 이 대축전이 전국 17개 시도를 한 바퀴 돌고 16년 만에 다시 제주시 오라벌 운동장에 대회기를 올렸다. 나흘간 열리는 이 대축전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5만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저마다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발휘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이 대축전이 우리나라 생활체육인들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지역 경제에 좋은 영향을 가져오는 한편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알리는 기회가 돼야 할 것이다. 때문에 주최 측인 제주도와 대한체육회, 주관 측인 제주도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는 대회 진행에 오점이 없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도민들도 이 대축전에 참가한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을 친절하게 맞아들이고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다.

아울러 일선에서 손님들을 맞는 음식점과 숙박업소들은 제주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친절과 청결, 적정가격 준수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도민들의 이 대축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꼭 필요하다. 오늘 오후 개회식 뿐만 아니라 폐회식까지 적극적인 경기 관람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생활체육은 건강 및 체력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한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Sports for All)‘ 활동이다. 생활체육의 정의와 해석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발적인 참가로 이뤄지는 신체활동 모두가 생활체육의 범주다.

이번 대축전에도 에어로빅 체조에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하는 배순효 선수는 올해 91세다. 또 국학기공에 대전시 대표로 출전한 류민기 군은 올해 7세다. 7세와 91세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회가 이 생활체육대축전의 특징이다. 즉 이 대축전은 모든 사람이 일체의 사회적 환경, 성별·연령·지위·종교 등에 관계없이 건강, 체력증진, 자기만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뛰고 겨루고 즐기는 한마당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축전을 통해 생활체육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울리는 매우 좋은 활동으로서 개인 행복의 근간이며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임을 제창해나가야 할 것이다. 또 이 대축전을 제주도 생활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중요하다. 제주도는 자연 여건이 생활체육에 알맞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생활체육을 통해 도민들이 활기차고 건강해야 행복도시도, 문화도시도 성공할 수 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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